스테이블코인으로 단기채 수요 창출, 장기채 금리 안정화하려는 미국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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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의 급격한 확대는 단기 US Treasury 수요를 늘려 장기 금리를 안정화할 잠재력이 있다.

실제로 미국 재무부 자문위(TBAC)는 스테이블코인 발행분이 단기채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US Treasury TBAC 보고서).

이 글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단기채 수요 확대, 장기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을 검토하고, 미국 정부가 이를 정책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분석한다.

 

스테이블코인과 단기채 수요 증가 메커니즘

스테이블코인 보유와 단기국채 준비금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1:1 달러 준비금을 단기 Treasury Bills에 투자한다.

전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잔액 약 2,320억 달러 중 50%가 3개월 미만 T-Bill에 할당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수요는 단기채 가격 상승, 금리 하락으로 이어진다.

 

TBAC의 논의와 GENIUS Act

4월 TBAC 회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확대가 신규 Treasury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US Treasury TBAC 보고서).

상원 GENIUS Act는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으로 단기채 보유를 허용하고, 규제명확성을 통해 수요 확대를 기대한다.

 

 

장기채 금리 안정화 경로

수익률곡선의 평탄화

단기채 금리가 하락하면 수익률곡선 우상향 기울기(flattening)가 완화되어 장기채 금리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1개월물 금리 2bp 하락은 10년물 금리를 1bp 낮출 수 있다는 실증 연구가 있다.

 

수급균형 효과

단기채에 대한 추가 수요는 장기채 발행 압력을 줄인다.

재무부가 단기채 발행 비중을 늘리면, 장기채 발행 규모는 상대적으로 감소해 장기금리가 안정화된다.

 

시나리오 평가 및 리스크

대통령 행정명령은 디지털 자산 활용 확대를 목표로 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사용 확대는 외국 수요를 늘려 Treasury 시장에 긍정적이다.

백악관 크립토·AI 담당 데이비드 색스는 “스테이블코인 수요 확대가 미국채 수요를 늘릴 것”이라 강조했다(CNBC).

 

GENIUS Act와 STABLE Act 논의는 2025년 완전 통과를 목표로 한다.

GENIUS Act는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자산으로 단기채 보유와 공시를 의무화한다.

이를 통해 기관·소매 투자자의 안정적 수요를 창출하려 한다.

 

  • 장점
    • 단기채 금리 안정으로 금융시장 유동성 강화
    • 장기채 발행 부담 완화 및 금리 안정화
    • 달러 리저브 통합으로 금융주권 강화
  • 단점
    • 은행 예금 이탈 가속화, 단기 자금시장 불안정성
    • 단기채 시장 집중으로 리스크 집중
    • 규제 변화 리스크: 과도한 준비금 규제, 시장 왜곡 가능성